감성 카페, 일본 전통 하우스를 리노베이션 한 교토 완드 카페

감성 카페, 외관에서부터 일본의 감성이 느껴지지 않나요? 카페 이름도 독특한데요.

“완드(湾処) 카페”어떤 뜻일까요? 본류와 분리된 강둑에 형성된 만 모양의 지형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대략적으로 강이나 하천에 흐르는 물의 흐름에 따라 형성된 육지 쪽으로 들어와 형성된 땅이라는 소리인데요.

1층의 파사드는 대형 유리창과 유리 미닫이문을 사용하여 1층 내부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교토에 방문하는 손님들이 자유롭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2층으로 구성된 공간

외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총 2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오면 바로 카운터와 오른쪽 공간에 계단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계단으로 바로 올라가면 2층이 나오는데요. 규모가 작은 공간이라서 가구의 배치를 널찍하게 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마감재는 우드를 많이 사용하였는데요.

이 프로젝트는 일본 전통 하우스(마치야)를 리노베이션 한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에는 다양한 우드의 느낌을 사용하여 공간을 표현한 곳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제 머릿속에서는 우드를 위주로 사용하는 공간이 보이면 “아 먼가 일본 감성인데?”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완드 카페는 기요미즈 고조 역에서 동쪽으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교토 시에서는 절, 신사, 문화 시설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입니다.

또한 지역의 특성상 산으로 둘러 싸인 곳이라서 산길과 강을 따라 산책로가 형성돼 있어 관광객들에게 있기 있는 목적지인데요.

청색이 느껴지는 짙은 색의 목재 패널이 매력적인 주방

이 프로젝트를 위해 목수 오키모토 씨의 도움, 지식, 기술 및 감각으로 철거를 하고, 지역 사회에서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리뉴얼의 균형을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지금 보시는 카운터 즉 주방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청색이 느껴지는 짙은 색의 목재 패널들이 격자 형태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는 식물과 나무 염색을 전문으로 하는 아티스트 Yuko Yamamoto의 전문성을 구했습니다.

카운터 부분이 포인트가되어1층의 얼굴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카운터 하부의 테이블은 철판을 부식시켜 빈티지스럽게 만든 거 같은데요. 제작비가 만만치 않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층으로 올라와 보시면 1층보다는 아늑한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위에 지붕의 형태가 한몫하는 거 같은데요. 1층 바닥은 시멘트를 사용한 것 같은데, 2층은 목재 합판으로 바닥을 매치한 것 같습니다.

기존 건물에 있던 보, 기둥을 활용한 공간

기존 건물에 있었던 보, 기둥 등을 활용하여 공간을 새롭게 만들었다는 부분에서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사실, 기존의 공간을 완전히 철거하고 새롭게 만드는 편이 훨씬 더 수월하거든요.

하지만 기존의 공간을 활용하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접목시키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공간이 매치가 잘 될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야되고, 다양한 레퍼런스를 찾아서 어떤 형식으로 접목을 시킬지 연구를 해야 되거든요.

특히나 제가 아는 교토의 모습은 일본 전통이 느껴지는 도시로 생각이 들거든요. 그 부분을 공간에 적절히 표현한 것 같습니다.

출처: https://www.arch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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