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카페, 클라이언트는 호주에서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의 고향인 홍콩으로 돌아와 커피에 대한 열정으로 건축가(Absence from lsland)를 만나 카페를 오픈합니다.
호주에 대한 좋은 추억과 그들의 삶을 만들어가는 좋은 커피를 본인이 살고 있는 홍콩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는데요.
호주의 황금빛 일몰에서 영감을 받은 Today is Long
카페의 이름은 Today is Long(TIL)이라고 정했으며, 디자인은 호주의 황금빛 일몰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따스한 레드, 오렌지 계열로 포인트를 잡았는데 이 색감은 호주 북부 레드 센터의 울룰라(Uluru)라는 사암 암석에서 참조하였습니다.
파사드 하부와 카운터에 구운 흙 사암의 질감을 표현하였는데요. 세라믹 타일로 표현을 했다고 합니다.
지는 해의 반구를 표현한 외관 스케치
지금 보시는 첫 번째 이미지는 지금의 외관을 형상화하기 전에 만든 스케치인데요. 이 부분의 영감은 지는 해의 반구를 표현한 것으로 그 부분을 라운드 형식으로 외관에 다양하게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지금 위치한 이 카페의 건물은 오래되었다고 하는데요. 주변과 구별하는 패턴이 외관에 표현되어 있어서 눈에 띕니다.
두 번째 이미지는 카페의 평면도입니다. 건물의 생김새가 참 독특한데요. 개인적으로 이런 형태를 취하고 있는 형식은 은근히 가구배치하는 게 수월할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놓여있는 위치가 명확하기 때문인데요.
일단 카운터 부분은 입구 바로 옆에 배치하는 것이 건물의 외관과 디자인을 한눈에 보기 쉽고, 그 반대편에는 붙박이 의자로 배치하여 고객들의 인원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자연광을 끌어들이는 라운드 창문
위에 평면도를 보고 나서 지금 보시는 이미지를 차례대로 보시면 한눈에 파악하기 쉽습니다.
문을 바로 열면 왼쪽에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가 있고, 오른쪽에는 가볍게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붙박이 의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붙박이 의자에 있는 라운드 형태의 큰 창은 가능한 많은 자연광을 끌어들이기 위해 형성했다고 하는데요. 라운드 형태의 창으로 인해서 내부 또는 외부에서 볼 때 또 하나의 디자인이 형성되네요:)
호주는 항상 풍부한 일조량의 축복을 받았기 때문에 화이트 색상을 많이 사용하고, 큰 창을 이용하여 밝고 통풍이 잘 되는 분위기를 강조한다고 합니다.
또한 곳곳에 카페에서 사용되는 커피 곡물도 재배용 비료로 재활용됩니다.
화장실은 전체적으로 화이트로 색감을 이루고 있고, 포인트로 로고 그래픽을 매치하였는데요. “simple is best”입니다.
화장실이 협소하기 때문에 복도 쪽에 별도로 손만 씻을 수 있는 공간을 벽면에 배치하고, 왼쪽으로 들어가서 문을 열면 양변기만 놓여있습니다.
홍콩 대학교와 인접해 있는 Sai Ying Pun은 최근 몇 년 동안 현지인과 외국인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