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평 카페 인테리어, 러시아에 위치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인 AND Y입니다.
이곳은 가장 번화한 장소 중 하나로 공공 도서관 맞은편, 대학 건물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손님을 쉽게 수용할 수 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고 기억에 남는 인테리어를 만들어 달라는 카페 주인의 요청에 따라 디자인을 했다고 합니다.
24평의 아담한 크기의 카페
디자이너는 AND Y 카페의 좌석 공간은 80m2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간 절약 문제에 합리적으로 접근했습니다.
공간의 색감 및 스타일을 대담하게 실험하면서 실용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카운터와 홀이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공간의 전체 모습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홀에 배치된 가구들이 주황색으로 마감되어 있어, 시각적으로 주황색은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정사각형 타일로 이루어진 홀 바닥
공간의 시각적 크기를 최대화하기 위해 디자이너는 흰색을 선택하고, 정사각형 타일로 홀의 바닥을 배치하였습니다.
병원처럼 보이지 않도록 밝은 주황색 가구로 공간을 채웠는데요. 창문의 크기도 크기 때문에 창밖으로 보이는 푸릇푸릇 한 녹색의 자연 풍경들과 더불에 신선하면서도 싱그러운 느낌을 줍니다.
홀 내부에도 크기가 큰 화분들이 배치되어 있어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해줍니다.
혼자 음식을 먹기 좋은 바테이블
창가 한 편에는 혼자 음식을 먹는 1인 손님들을 위한 바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고전적인 긴 테이블과 바 카운터 외에도 바퀴가 달린 모듈식 블록도 여기에 사용되어 테트리스 피큐어를 연상케 하며 홀 주변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다양한 공간 구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또 다른 사실은 곳곳에 천장에 tv가 배치되어 있어 식사를 하면서 간단하게 tv를 시청할 수도 있고, 음악을 즐길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곳은 번화가에 위치해있는 패스트푸드 카페로 젊은 학생들을 겨냥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얼룩 무늬가 생각나는 화장실 타일
화장실의 타일 또한 독특한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타일을 만드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홀의 공간과 대조되는 소얼룩 무늬의 흑백 타일을 사용하여 바닥과 벽을 전체적으로 장식했습니다.
일명 레오파드 무늬라고 많이들 불리는데요. 보편적으로 바닥과 벽면에 타일을 많이 배치하는데 이 화장실은 천장까지 온통 타일로 매치하였습니다.
마치 레이디 가가 같은 독특함을 추구하는 팝스타들이 여기서 뮤직비디오를 찍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화장실 하나까지 세심하게 디자인한 디자이너의 섬세함이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