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평면도와 아이소메트릭을 통해 공간을 전반적으로 살펴보았다면 이번 시간에는 각 섹션 별로 어떤 자세하게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식점 인테리어는 업종과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디자인 혹은 설계를 하면서 다양한 매장 인테리어 경험이 중요합니다.
디자이너로서 단순히 디자인만 잘하는 것이 아닌 공간 설계할 때 공간 활용을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시집_카운터-
-스시집_카운터 맞은편 홀-
출입구에 들어와서 바라본 카운터 정면 모습입니다.
카운터 뒤에 벽에는 아트 느낌의 물고기 그림과 청량한 바다가 느껴지는 그림들을 소품으로 배치하여 스시를 간접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천장에 배치된 조명도 공간의 분위기를 더해주는데 한몫합니다.
두 번째 이미지는 카운터에서 바라본 홀의 모습으로 테이블과 의자들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뒤에 벽에는 해변의 느낌이 나는 기하학적은 그림들이 배치되어 있어 신선함을 자아냅니다.
-스시집_스시 카운터-
스시카운터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픈형 주방으로 되어있어 셰프 분들이 스시 만드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재료들의 퀄리티도 좋고 신선하다는 걸 표현하기 위한 자신감이겠죠?
스시 카운터는 혼자 온 손님들이나 2인 손님들이 와서 직접 스시를 만드는 걸 보면서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바 스툴을 두었습니다.
스시카운터와 홀의 바닥 느낌을 달리하여 차별점을 두었습니다. 스시카운터 하부는 위에서 소개한 계산 카운터와 똑같이 템바 보드를 사용하여 마감을 했는데요.
템바 보드는 MDF를 직각, 반원, 삼각 등으로 모양을 가공하여 만든 판입니다. 벽면이나 가구에 포인트로 배치하면 공간에 굴곡이 생기기 때문에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공간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아주 좋은 마감재 중 하나입니다.
-스시집_2층 홀 정면 모습-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에 유리 파티션도 배치해서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연출하였습니다. 또한, 음식을 먹고 나서 거울을 볼 수 있는 효과도 있고 일석이조입니다.
여기서 바닥을 잠깐 설명드리면 기본 회색 타일을 매치하고 초록색 메지를 포인트로 주었습니다.
-스시집_2층 난간-
-스시집_2층 붙박이 공간-
계단을 올라와서 난간 옆에도 테이블과 의자들을 놓았는데요.
1층이 훤히 보이는 곳으로 전망이 꽤 좋습니다.
붙박이 공간에는 붙박이 의자 위에 주황색 방석을 포인트로 배치하였습니다. 초록색과 반대되는 색상은 대부분 빨강이라고 생각을 하실 텐데요. 주황색도 빨강 계열에서 파생된 색상이기 때문에 빨강과 근접한 색들을 초록색과 배치해 줘도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