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테라스 카페 인테리어, T3 건축팀은 지속 가능한 건축과 카카오 트레이스 초콜릿을 결합한 통풍이 잘 되는 공간인 사이공 최초의 “The Cocoa Project”를 설계했습니다. 50년대의 기존 빌라를 복구하고 Cocoa&Pastry에 전념하였는데요.
전체적으로 시멘트 마감재와 자연의 나무들이 어우러져 베트남에서 느껴지는 여름의 푸릇푸릇함 느껴집니다.
휴양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정원
첫 번째 사진은 외부 정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면서 정원에서 커피를 마시면 휴양지에 온듯한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모든 건물에 채광을 연출
테라스를 지나서 공간 내부로 들어오게 되면, 날것의 느낌이 나는 시멘트가 마감재의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천장에 지붕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T3 건축팀은 일부의 지붕과 콘크리트 슬래브를 부수어 열대 정원을 만들고 모든 건물에 채광을 느낄 수 있게 결정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기존에서 느껴지는 옛것의 고고학적인 분위기를 충분히 연출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벽면 곳곳에 패턴으로 매치한 부분이 날것의 느낌을 더욱 부각시키는 것 같은데요. 인위적으로 꾸민 느낌보단 자연스럽게 공간에 스며드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식물패턴이 그려진 카운터
카운터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식물 패턴이 있는 석재 마감재를 사용한 것 같은데요.
아니면 템바 보드 위에 패턴을 인쇄한건가요? 마감재의 종류는 무엇일까요? 전체적인 그레이톤 공간에 우드 의자와 어우러져 자연적인 느낌이 듭니다.
2층의 테라스입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떠신가요? 1층의 디자인을 그래도 옮겨온 것 같지 않나요? 같은 디자인이라도 층수에 따라 분위기가 약간씩 다르다는 게 느껴지실 텐데요. 아무래도 1층과 2층에서 볼 수 있는 시야가 달라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빈티지적인 갤러리 느낌이 풍기는 2층
1층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와 2층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다소 심심할 수 있는 벽면을 슬림한 프레임의 선반을 매치하고 레일 조명으로 벽면에 빛을 표현함으로써 1층은 꾸미지 않은 날것의 분위기를 풍겼다면, 2층은 정돈된 빈티지적인 갤러리 느낌이 풍깁니다.
전체적으로 시멘트를 사용했더라도 가구와 다른 마감재들의 매치를 통해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점은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기존의 오래된 건물의 구조들을 보존함으로써 필요한 부분만 마감재와 가구들을 배치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색감이 화려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 포스팅을 하면서 느낀 점은 불필요한 요소들은 배제하고 필요한 요소들로만 공간을 채운 부분이 기존의 건물과 주변의 환경이 조화를 이루어 또 하나의 디자인을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