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인테리어, Bocconi University 옆에 위치한 bun milan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동시에 레스토랑의 세련미를 보여줍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햄버거 체인점들의 성장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공간 디자인들은 빈티지 및 인더스트리얼의 느낌을 풍겼는데요.
이러한 부분을 타파하기 위해 디자이너인 마스케스파시오는 bun milan만의 특별함을 추구하기 위해 신선한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식당인테리어, 아보카도 그린과 라벤더 색상의 공간
공간을 주로 이루는 메인 색상은 두개로 나눌 수 있는데요. 아보카도 그린과 라벤더 색상입니다.
색감의 조화가 이색적인데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햄버거를 주력으로 파는 매장에서 어떻게 보면 추가적으로 판매하는 제품들을 벽면 디자인으로 풀어냈다는 것에서 하나하나 디테일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의 사진은 햄버거의 번처럼 느껴지는 아치형 모양과 벽면에는 브라운 톤의 벽돌을 매치하여 아보카도 그린과 라벤더 색감과 함께 조화를 이룹니다.
bun milan만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주는 공간
위에 보신 이미지들은 라벤더와 아보카도 그린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 지금 보시는 이미지는 각각의 색감을 쓴 확대 샷입니다.
따로 놓고 봐도 정말 예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라벤더 색상과 아보카도 그린 색상을 사용하는 공간 인테리어는 많이 봤지만 이렇게 두 가지를 조합해서 매치하는 것은 저는 처음 봅니다.
실험적인 도전이라고 할 수도 있는 색상이지 않습니까?
천정과 바닥, 벽 두 색상을 골고루 매치했다는 것이 bun milan만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것 같습니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모자이크 타일
bun milan 곳곳에 볼 수 있는 마감재는 모자이크 타일도 있는데요.
붙박이 의자의 등받이 부분, 바 테이블 파티션 부분, 화장실에 세면대 벽면과 세면대 등 다양하게 매치되어 있습니다.
색감뿐만 아니라 마감재 하나하나 그들만의 아이덴티티를 충분히 만들어가는 느낌이 드네요.
저도 기존 햄버거 매장의 이미지들을 생각했을 때 빈티지적인 느낌과 프랜차이즈들의 강렬한 붉은 계열의 색감들을 먼저 떠오르곤 하는데요.
오늘 본 bun milan의 매장을 보고 생각이 완전히 전환 되었습니다.
건강한 재료들만 사용한다는 의미로 아보카도 그린과 세련된 느낌을 풍기는 라벤더 색감을 주로 매치하고 서브로 햄버거의 번 느낌을 브라운 벽돌로 매치할 뿐만 아니라 버거의 원형 모양을 곳곳에 아치 모양으로 변형하여 표현하거나 원형 모양의 의자 등받이 쿠션, 벽조명등 다양하게 공간에 표현했다는 것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