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카페 ‘Good Measure Cafe’ 인테리어와 커피 브랜딩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Good Measure Cafe”는 한국말로 직역하자면 “좋은 측정 카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파사드 유리로 보이는 내부 모습이 전체적으로 우드가 가지고 있는 따스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지나가다가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을 만큼 아늑하면서도 인스타 감성 샷으로 아주 좋은 베스트인 카페 같은데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홀과 주방 등 전체적인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만큼 공간의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디자이너는 상징적인 거리를 구성하는 옛것과 새것을 함께 매치하였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이 건물에는 이전에 80년 이상 운영한 Lygon St의 주류였던 Bosari Cycles가 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Lygon St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음식점들이 즐비해있습니다.

저도 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약 2개월 정도 멜버른에 살았었는데요. 확실히 멜버른이라는 도시는 예술의 도시답게 인테리어 또한 감성적이면서 다양한 색감들의 공간들이 많았습니다!

곳곳에 식물이 배치된 홀

입구에 들어가지 마자 전체적으로 홀 공간의 분위기가 보인다면, 좀 더 자세히 공간을 살펴보면 창가 쪽에도 바깥의 풍경을 즐기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게 테이블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깔끔하면서도 곳곳에 식물을 배치하여 자연적인 느낌도 풍깁니다.

우드톤의 오픈형 주방

주방은 많은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오픈형입니다. 공간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브라운 우드톤의 차분한 느낌에 맞추어 주방의 벽 색감 또한, 브라운 톤의 타일로 매치를 하였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커피의 원두 색감도 브라운이잖아요?

제 생각에는 커피의 색감을 공간에 녹여서 이곳을 디자인한 것 같습니다.

사실 내부를 들여다보기 전까지는 외관만 봤을 때는 일본에서 라멘을 팔 것만 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공간 잡지들을 보면 일본은 특히 우드를 사용하는 디자인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기억이 박혀있는 것 같아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지나가다가 내부 공간을 볼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창 너머로 이 공간은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구나! 하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오지랖을 부려보자면 나름 이곳의 커피 브랜딩도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외관만 봤을 때와 내부 공간과 같이 봤을 때와 그 느낌이 다르거든요.

미로처럼 긴 카페 평면도

평면도는 오른쪽이 파사드입니다. 이쪽 입구로 들어와서 위에서 설명했던 공간이 보입니다. 맨 뒷부분 공간은 이미지 자료가 없어서 설명을 못했지만, 추가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고 화장실이 있습니다.

뒷부분의 공간 느낌 또한 위의 디자인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곳을 실제로 방문하게 된다면 공간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미로를 찾는 느낌이 들것 같은데요? 가운데의 복도가 양쪽의 공간을 이어주기 때문에 흥미로운 공간 구성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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